신평리
본래 남원군(南原郡) 흑성면(黑城面)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통폐합때 백평리(白坪里), 신기리(新基里) 각 일부와 송내면(松內面)의 대촌리(大村里) 일부를 병합하여 신기와 백평의 이름을 따서 신평리(新坪里)라 하여 흑송면(黑松面)에 편입되었다가 1956년 7월 송동면에 편입되었다. 1995년 1월 1일 남원시 군이 통합됨에 따라 남원시 송동면 신평리가 되었다. 신평리에는 신기(新基), 백평(白坪) 등이 있다.
신평리 신기(新基)마을
조선조 중엽 청주 한씨(淸州韓氏)가 처음 정착하였다고 한다. 그 후 옥천 조씨, 김녕 김씨 동래 정씨가 들어와 정착하여 마을이 형성되었다.
이 마을의 명칭은 신기 또는 민등새터로 부르고 있다. 8.15광복 당시 31호에 180여명이 살고 있었으며, 1970년대에는 74호에 300여멍이 거주하였고, 현재는 54호에 175여명이 살고 있다. 왜정 말에는 본촌과 서쪽 박씨 종산 밑에 새동네란 조그만한 마을 (5∼6호)이 있었으나 1960년말에 완전 폐촌되었고, 신평리 630번지 현조의훈집주변 10여 가구는 8.15광복후에 임야가 주택으로 변화 되었으며, 신평리 1114번지에 자리잡고 있는 농원 마을은 1958년도에 정부특수시책으로 난민정착 농가 30가구가 건축되어 각처의 난민들이 모여들어 마을을 형성하였다. 그러나 1980년대에 이르러 대다수 농가들은 도시로 이거하고 현재는 단 6가구만이 살고 있다.
용투산을 배경으로 마을 주변이 대체적으로 비산비야(非山非野)로 형성되어 있다. 마을 뒤 들을 민등으로 부르고 있으며 지질이 점토질이다. 비교적 고지대로 통풍과 일광이 잘되어 모든 농작물의 최적지이다. 마을앞에는 우아평과 서쪽의 김생평은 사길양토이나 저습지대로 수도작은 좋으나 원예작물은 부적지대이다. 면적 비레는 경지면적과 50:50정도로 되어 있으며 대부분 송림으로 잘가꾸어져 있으나 90%이상이 리키다소나무(속성실품종)으로 경제성이 없어 수종갱신이 절실하다. 대부분 임야가 경사도가 없어 개간 이용이 하므로 과수단지 조성의 최적지이기도 하다.
이 마을의 동쪽은 원통산 기슭, 즉 면간선도로 송내입구에서 시작하여 남쪽은 송기리 소재지 (현 면 복지회관 일부)까지, 서쪽은 송내천 하류 백평마을 입구가 경계다. 북쪽은 요천을 넘어 주생면 제천리 구역에 인접하고 있어 송동면에서 제일 넓은 구역을 차지하고 있다.
신평리 백평(白坪)마을
고려 말기에 김씨, 한씨, 임씨가 처음 정착하여 마을을 형성하였다고 한다.
이 마을의 본래 이름은 해대였다. 해는 태양을 뜻하고 ,대는 터 또는 들을 의미하여 지명을 한자로 바꾸면서 백평(白坪)이라 했다고 한다. 일설에는 흑송방의 흑(黑)과 조화를 이루기위해 흰 것이 필요하여 흰 백(白)을 넣어 백평(白坪)이라고 했다고 한다.
지리적 여건이 야산으로 연접하여 서북방이 광활하고 요천강이 흘러 영농에는 수리가 양호하며, 마을 앞에잇는 노거수는 옛부터 눈병을 앓는 사람이 치성을 드리면 완쾌된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동북과 동남쪽은 야산으로 되어있고 서북방은 넓은들로 형성되어 있다. 1980년말에 경지정리가 되고 요천강이 흐르고 있기 때문에 극심한 한해가 닥쳐오더라도 영농에는 별로 문제가 없다.
전 전북여객 사장인 김정열이 1968년 환고하여 신평리 924번지 807㎡를 매수하여 사비로 마을 모정을 건립하고 마을회관 부지를 기증하고 사후에 이를 관리하기 위하여 종답으로 답 900평을 마을에 기증 하였다.
이 마을은 대문이 없고 범죄가 없는 마을이라하여 1992년 8월에 신전국일주에 방송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