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아이콘 또는 HTTPS 확인하기
웹 브라우저의 주소 입력창에 표시된 자물쇠 아이콘과 주소 앞 https://가 있는지 체크하여
보안적용이 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남원시청주요 누리집 한눈에 모아보기 !

아래 마이크를 클릭하세요!

닫기

음성인식중 말씀해주세요.

닫기

[000]

"000"로 검색이 완료되었습니다.
결과페이지로 이동하시려면 "확인"버튼을 눌러주세요.

취소 확인

산동면 행정복지센터

산동면 전설

귀정사(歸政寺)의 삼일왕정
  • 귀정사(歸政寺)는 산동면 대상리에 있다. 백제 무녕왕(武寧王) 재위 15년(서기515)에 세웠으니 우리나라에서도 오래 된 유서깊은 사찰중의 하나이다.
  • 그런데 이 절은 처음에 만행사(萬行寺)라 했다가 귀정사로 그 이름이 바뀌인 데는 까닭이 있다.
  • 옛날 만행산 만행사에는 천하에 이름 높은 고승이 있어 어느덧 이 나라의 왕이 그 이름을 들어 알게 되었다. 그의 설법을 들으면 앉은뱅이가 일어선다 하고, 며칠을 들어도 잠이 아니온다 하고 몸의 괴로움이 스스로 없어진다 하였다.
  • 왕은 그 고승을 한 번 보기가 소원인지라 하루는 백관을 거느리고 만행사까지 행궁하게 되었다. 이 때 왕이 그 고승을 대하니 과연 도사답게 생겨 절로 고개가 수그러지려 한다.
  • "그대의 설법이 고명함을 듣고 백관을 거느리어 왔으니 불교 교리에 대하여 가르쳐 주어 짐을 즐겁게 할지니라"
  • 이렇게 해서 만행사 스님의 설법이 시작되니 그 오묘한 설법을 듣는 사람, 왕은 물론이요, 누구나 탄복하지 않은이 없다. 설법을 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 모두 시간가는 줄을 모르고, 왕은 고승의 설법을 하루라도 더 듣고 싶어서, "짐은 이곳서 3일간을 머물러 국정을 살필 것이니 백관들은 이에 따르되 잠시나마 서정집행에 소루함이 없도록 하오" 하였다.
  • 이와같이 왕이 3일간을 머물러 국정을 만행사에서 살피고 돌아갔다 하여 이로부터 사찰 이름을 귀정사(歸政寺)라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왕은 그의 설법에 깊이 감동한 나머지 "生之 殺之를 我師 同之하리라"며 탄성을 발했는데 이 말은 "죽고 살기를 스님과 더불어 같이 한다" 는 뜻이 되니 왕이 고승의 설법에 얼마나 탄복하였는지 그 정상을 능히 짐작할 수 있다.
  • 이 절이 왕의 3일간 행재소가 되니 주위의 산 이름과 지명도 따라 바뀌었다고 한다. 과거의 만행산을 천황봉(天皇峰)이라 하고 그 밑에 좌우 여러 줄기 봉우리를 태자봉(太子峰), 남대문로(南大門路 : 보절면으로 넘어가는 길), 둔병치(屯兵峙 : 보절면 가는 고개)가 있고, 또 대상리(大上里)에서 산동면 소재지로 가는 중간에 당동(唐洞)과 요동(堯洞)이란 마을이 있는데 이것은 3일간의 귀정사 왕정이 요순시절과 같이 살기 좋았다 하여 이 이름이 생기게 되었다고 전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