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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면 행정복지센터

산동면 전설

귀정사 중창 유래
  • 순조(純祖)때 노현일(盧玄一)대사가 지은 대웅전을 훗날 주지 배정순(裵正順) 스님이 보수하려 할 때이다.
    상량나무 벽 틈새에서 색다른 종이가 나왔다. 그 종이를 끄집어 밝은 곳으로 가져와 살펴보니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글이 쓰여져 있었다.
  • "귀정사 경내 여러 불전을 새로 세울 수 있을 만큼 풍부한 재목을 대웅전 안에 저장하였으며 또 여러 불전 지붕을 덮고도 남을만큼 넉넉한 기와가 사찰 경내에 숨겨져 있으니 후래 주지는 이를 찾아 모든 불전(佛殿)을 골고루 갖추어 세우라"하는 것이다.
  • 배정순 주지는 신기한 나머지 그 기록에 따라 대웅전 천정 위를 올라가 살피니, 과연 그곳엔 크고 작은 목재가 빽빽하게 쌓여 있는데 더욱 놀라운 일은 단청도 말끔히 되어 있고 토끼, 사자, 연꽃, 봉황새, 용틀 따위도 곱게 다듬어져 있는 것이다. 그야말로 가져다 맞추기만 하면 훌륭한 절이 금새 될 만 하다.
  • 순그는 다시 천정에서 내려와 마루장 밑을 살피니 이곳에도 크고 작은 목재가 빈틈없이 저장되어 있는데 습기가 올라와 삭아서 재목이 힘이 없다. 천정위의 것은 금새 다듬어 놓은 것처럼 싱싱한데 마루 밑에 있는 것은 풍화작용을 입어 폐물이 되었다.
  • 백정순 주지는 신기한 소식을 널리 알리기 의해 마을안 서당에 말을 퍼뜨렸더니 구경꾼들이 밀리기 시작하였다. 귀정사는 6.25 동란때 작전상의 필요에 따라유엔군이 불태웠는데, 순조때 노현일 대사가 남겨놓은 재목은 써보지도 못한채 다 타졌으니 사람들은 참으로 아까운 일이라 섭섭해 마지 않았다. 재목은 대웅전 천정안에 있으므로 쉽게 발견하였으나 경내에 숨겨 놓았다는 기와는 지금까지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 배정순 주지는 물론이요, 그 후임 조희명(曺喜明)와 유남파(柳南坡) 주지 등도 이 기와를 찾으려 애태웠으나 아직까지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데 사람들은 만행산 사찰 경내 땅 속을 뒤지기 전에는 알 도리가 없을 것이라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