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천리
본래 운봉의 군내면(郡內面) 북천리(北川里)이었는데 1914년 행정구역통폐합에 따라 동천리(東川里), 당월리(當月里), 서천리(西川里)의 각 일부와 서면(西面)의 소석리(小石里)의 각 일부를 병합하여 북천리라 해서 남원군 운봉면에 편입되었다. 1995년 3월 면이 읍으로 승격되어 운봉읍 북천리가 되었다.
동상(東上)마을
- 마을 고노(古老)들에 의해 구전으로 전래되는 내용에 의하면 1592년 임진왜란을 전후하여 왜적과 싸우다 유민이된 파평 윤씨(坡平尹氏)와 평산 신씨(平山申氏)가 이곳에 처음 정착하였다고 전해진다. 1400여년전 삼국시대 모산현이었던 운봉의 역사를 생각해볼 때 그 이전 이미 마을이 형성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 구한말 천하명필 윤두산이 태어나 아호를 ‘계석’이라 하였으며 별명을 ‘옥편선생’이라 할만치 박학다식 하였으며 효자로도 이름나 순종조에 효자 표창첩을 받았다.
- 북천리의 이름은 운봉군 군내면 지역으로 운봉읍내 ‘북쪽 냇가 마을’이란 뜻에서 유래하였다.
- 영조 3년(1727) 송씨 일가가 이 곳에 입주하여 이름을 한때 ‘벽송동’이라 했는데 당시 부건리의 천변과 뒷산에 아름드리 소나무가 무성하였던 데서 불리었다.
- 또 영조 4년(1728) 운봉현의 객사를 북천리에 세운 후로는 마을이름을 객사마을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객사란 조선시대 상부관청 출장 관원들의 국립숙박 시설을 말한다. 당시 객사의 위치는 현재 운봉초등학교에 위치하였다고 하며 그 이전의 객사 자리는 분명치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