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리
본래 운봉의 군내면(郡內面) 용산리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통폐합때 당월리, 북천리의 각 일부를 병합하여 용산리라 하고 남원군 운봉면에 편입하였다. 1995년 3월 면이 읍으로 승격되어 운봉읍 용산리 되었다.
- 마을의 고노(古老)들에 의하면 1530년경(중종 무렵) 단양 우씨(丹陽寓氏)와 원주 우씨(原州寓氏)가 처음 이 마을에 입주하여 터를 잡았는데 그후로 이씨, 김씨, 경주김씨등 여러 성씨가 차례로 들어와 마을 형성하였다. 읍 소재로부터 불과 2km 동쪽에 인접하고 있어 행정상 편리와 발전에 비교적 유리한 입장에 있다.
- 덕두산 서쪽 기슭의 개활지는 경사가 완만하고 광범위하여 그 넓이가 실로 212ha에 이른다.
- 옛날 덕두산 중턱의 용마름산이 떠 내려가듯 움직였는데 어느 도사가 칼로 산줄기를 잘라 그곳에 석축을 쌓아 산이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 이것은 산을 자른 것이지만 실제로는 용(龍)의 목을 자른 것이 되어 용이 멈춰 산을 이루었다고 하여 산 이름을 ‘용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 일설에는 용이 산에서 마을까지 내려오다 치마를 입은 여자를 보자 멈춰버려 그후로는 마을이 번성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