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향리
본래 운봉의 남면(南面) 지역으로 지형이 준행 또는 준향(準香)이라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통폐합때 엄계리(嚴溪里)일부를 병합하여 준향리(準香里)라 하여 남원군 운봉면에 편입되었다.
1995년 3월 면이 읍으로 승격되어 은봉읍 준향리가 되었다.
준향(準香)마을
- 이 마을이 형성된 것은 고려 초기로 협계태씨(浹溪太氏)가 정착하여 약 400년간 집성촌을 이루고 살았다고 한다.
- 그후 1390년대 고려 말기와 조선 초시에 걸쳐 서씨 일족이 이주해 왔고 그후로 차츰 배씨, 기씨, 유씨들이 이주해와 마을이 형성 되었다 한다.
- 지새가 무난하여 천재지변이 없고, 산수가 수려하니 유행병이나 괴질이 없고, 인심이 순후하여 도적이나 짐승이 침범하지 않아 삼재(三災)가 없는 살기 좋은 고장이라 하여 향촌(香村)으로 부르다가 그 후 서씨들과 유씨들이 정착하면서 준향(準香) 또는 준행(準杏)이라 부부르게 되었다.
- 고려말 서씨들이 처음 정착할때 화전민 생활을 하였으나 차차 평지를 개척, 벼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마을이 윤택해졌다. 지금은 벼농사 외에 비육우와 고랭지 채소를 가꾸어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마을 앞 동쪽으로 준향천이 맑게 흘러 풍치가 아름답고, 최근 새마을 사업으로 한층더 윤택한 복지마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