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
신기와 가덕을 합하여 법정리로 ´신덕리´라 한다. 1960년대에 행정리가 신기리와 가덕리로 나뉘었다.
1380년 남원 황산에서 이성계 장군이 왜구들을 무찌르자 왜구들이 도망하며 많은 사람들을 잡아갔는데, 그 중 함양 여씨 하나가 도중에 탈출하여 이 곳에 터를 잡고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후 경주 정씨, 안동 권씨 등이 이주해 들어와 정착하였다.
원래 섬진강 물이 흐르던 곳으로 큰물이 지고 나면 새로운 자리에서 배를 띄우게 된다고 하여 ´새로울 신(新)´자와 ´배 선(船)´자를 쓴 신선리(新船里)로 불렸다고 한다. 후에 새로운 터에 마을을 이루었다하여 ´새로울 新´자와 ´터 基´자를 쓴 ´신기´가 되었다.